구글, 2세대 '크롬캐스트'·'크롬캐스트 오디오' 국내 출시

▲ 미키김(김현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크롬캐스트 파트너십 총괄 담당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열린 ‘구글 새 크롬캐스트와 크롬캐스트 오디오 한국 출시 기념 시연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연을 하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엄지 손가락만한 크롬캐스트를 TV에 꽂고 모바일폰에서 간단하게 캐스트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스마트폰 콘텐츠를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또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출시합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블루투스와는 달리, Wi-Fi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는 스피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스피커와 멀어져도 음악이 끊기지 않고, 음악을 들을때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벨소리, 문자소리 등은 스피커로 전달되지 않아 음악감상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구글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 보던 영화나 유튜브 영상 등을 TV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 재생 기기인 2세대 크롬캐스트를 크롬캐스트 오디오와 함께 국내에 2일 출시했다.

크롬캐스트 2세대는 동그란 디자인에 케이블이 달린 형태로 바뀌었다. 기기의 HDMI 포트에 직접 꽂았던 1세대 크롬캐스트와는 달리, HDMI 케이블이 기기 본체에 달린 형태다. 덕분에 공간이 비좁아도 꽂아서 사용하기 수월해졌다.

또 크롬캐스트 2세대는 듀얼 밴드 2.4/5GHz, 8-2.11ac를 지원하는 등, 최신 와이파이 표준을 지원한다. ‘패스트 플레이’라는 새 기능도 들어갔다. 사용자들은 비디오 스트리밍 앱을 미리 읽어두게 할 수 있어, 동영상 콘텐츠를 더 빨리 재생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2세대는 동그란 디자인에 케이블이 달린 형태로 바뀌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크롬캐스트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기기를 TV에 꽂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거실과 안방에서 TV 화면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새 크롬캐스트는 다양한 색상(블랙, 레모네이드, 코랄)의 동그란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연결선도 TV의 HDMI 포트에 꽂기 쉽도록 개선됐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뽀로로TV, 에브리싱 등 다양한 동영상·음악 애플리케이션과 앵그리버드 프렌즈 등 모바일 게임이 크롬캐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곧 국내에서 출시될 파이널 판타지 XIII 구글 캐스트 에디션 게임도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TV의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기존 스피커에 꽂기만 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고품질로 들을 수 있는 기기다. 벅스, 지니 뮤직, 엠넷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와 iOS 음악 앱이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블루투스와는 달리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스피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스마트폰이 스피커와 멀어져도 음악이 끊기지 않고, 음악 재생 시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벨 소리, 문자 알림 등은 스피커로 전달되지 않아 방해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기존 스피커에 꽂기만 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고품질로 들을 수 있는 기기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페어링 과정이 필요 없다. 홈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서 앱을 실행하면 즉시 음악이 흘러나온다. 보유하고 있는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2개 이상이면 하나로 묶어 집안 전체에서 같은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룸’ 기능도 제공한다.

새 크롬캐스트와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이날부터 구글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몰에서 5만4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달 중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 한해 푹(pooq) 실시간 VOD 2개월 무료 이용권(크롬캐스트), 지니 음악감상 100곡 무료 이용권(크롬캐스트 오디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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