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인력 인건비의 최대 70%, 연간 2억 원 이내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인재 유치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30일  엔지니어링 해외인재 유치 사업’을 공고했다.

‘엔지니어링 해외인재 유치 사업’은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기업 등 관련기관이 해외인재를 유치하면, 유치 인력의 인건비의 최대 70%, 연간 2억 원(1인당) 이내에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는 고급인력이 부족해 기획·개념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해외 선진기업에 의존하고, 상세설계, 시공 등 저부가가치 분야에 치중해왔다.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를 설립하고 특성화대학원을 선정(‘14년 2개교(연세대, 중앙대))하여 운영 중이지만, 단기적으로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 은 자금,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인재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외경력 10년 이상인 인력의 연봉은 2~3억 원 수준이며, 그 외 정주비, 교육비 등 추가비용으로 기업의 부담이 크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등은 해외인재에 대한 정보와 인재채용 능력이 부족하고 해외 인지도가 낮아 우수인재 채용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를 해외인재 유치 전문기관으로 선정하고, 해외인재 발굴과 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관련단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등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요기업 등이 원하는 해외인재를 발굴하고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 연계망(네트워크)과 인력 정보 부족으로 자체적으로 해외인력 확보가 어려운 기관은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에 지원을 요청하면 인력 발굴과 유치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외인재 유치사업을 통해 유치된 해외인재들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계획을 설명하고

 올해는 시범적으로 6명 내외의 해외인재 유치를 지원하고, 향후 수요 등을 고려하여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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