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우리 정부의 대 이란 제재․규제 해제를 적극 환영하며, 한의학 및 한의사를 활용한 이란진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중동 국가는 국민 의료수요는 높으나 우수한 의료 인력 및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 의료기관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란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보건의료산업 분야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산업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대한민국의 이란 진출에 있어 한의학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의 높은 인기 덕분에 이란 국민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의협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제 조치가 해제된 이후 세계 각국이 이란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보건의료분야도 마찬가지”라고 밝히고 “이란 국민들이 한국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한의학을 앞장세워 이란 진출을 모색한다면 보건의료사업의 진출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 브랜드 제고의 첨병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중의학을 활용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학과 한의사의 중동진출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정도로 한의학의 해외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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