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삼성물산 11건 두산건설 4건

통합진보당 김재연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총 71건이다.
이 중 사망사고는 총 7건으로 이 중에는 작년 7월 발생한 방화대교남단 접속도로 공사로 사망한 중국인 노동자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했다.
안전사고중 17건이 지하철 7호선과 9호선 공사현장에서 발생, 5건은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하여 전체 사고의 30%를 차지하며 서울신청사 건립 과정에서도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공사업체별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11건의 안전사고가 났으며, 두산건설에서 4건의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노량진과 방화대교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계기로 작년 10월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으나 시공과정에만 중점을 둔 계획으로 실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계획 시행 이후에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재연 의원은 “시공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더불어 서울시가 직접 공사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장노동자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와 현장에 안전전문가 배치 확대 등 다양한 방지책 마련으로 관급공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