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2004∼2013년 개인사업자 창업은 949만개, 폐업은 793만개로 이를 단순 비교하면 생존율은 1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 중에는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 등 음식점이 전체의 22.0%에 달해 가장 많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자영업 창업과 경기 부진, 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올해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에 대한 대출금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23조3천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전체 기업대출 증가액 44조4천억원의 52.5%를 차지하면서 절반을 넘어섰다.

올 들어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자금 중 절반 이상을 개인사업자가 차지했다는 얘기다.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9월 말 현재 232조6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잔액 554조6천억원의 절반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시간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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