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대만의 현직 최고지도자가 7일 분단 66년만에 처음으로 만나 손을 잡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7일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분단 66년만에 양쪽 지도자가 처음 만난 것이다.
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만난 양안의 지도자는 서로 만나 악수를 하고 곧바로 양측의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두 정상은 각각 국가원수 신분으로 서로 '양안 지도자'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선생'으로 호칭했다. 그동안 양안 사이에서는 지난 10년간 국민당과 공산당 영수 자격으로 7차례의 접촉이 있었을 뿐 국가원수간의 만남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