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20대 만취 역주행
서해안고속도로서 정면 충돌

경기 광명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중국 국적 2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다 정면충돌 사고를 냈다.
9일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광명 소하IC 인근 서울 방향에서 역주행하던 카니발이 스타렉스 차량을 들이받았다.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 2대와 중앙분리대·방음벽도 일부 불에 탔다.
카니발 운전자는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현장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에 해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수원 인계동에서 술을 마신 뒤 약 20㎞ 구간을 역주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0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중국 단기체류자에게 조건부 운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면허를 인정하되 입국 시 신고와 임시 운전 증명서 발급을 조건으로 하는 안이다. 허용 기간은 최대 1년이 유력하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