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이익 전년比 5.8·23.6%↓
렉라자 마일스톤 수령 역기저효과

유한양행이 올해 3분기 매출 5511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순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5.7%, 순이익은 23.6%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수익 감소다. 회사는 2024년 3분기 약 800억원(6000만 달러), 올해 2분기 약 207억원(1500만 달러)의 라이선스 수익을 인식했다. 반면 3분기에는 대형 기술료 유입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전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6% 줄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6406억원, 영업이익 783억원, 순이익 752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4분기는 렉라자의 중국상업화에 따른 4500만달러의 수령 등 연구개발 성과와 해외 사업부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