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기업 167개로 확대, 시총 비중 44.5%
대형 상장사 참여 늘며 밸류업 열기 확산

기업들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공시 참여 기업 수와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밸류업 지수는 1687.27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밸류업 지수 상승률은 77.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71.2%를 상회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조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 4961억원보다 102.2% 증가했다.
현재까지 공시기업은 총 167개 사로 집계됐다. 롯데쇼핑, iM금융지주,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롯데하이마트 등 5개 사는 10월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주기적 공시는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최초 공시 이후 제출한 공시를 의미한다.
지난달까지 공시기업은 총 167개 사이고 이중 코스피 상장사는 128개, 코스닥 상장사는 39개였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49.9%를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비중은 65.3%이었고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6.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