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실버비즈니스 석사
AI·헬스케어 중심 커리큘럼
10월 29일~11월 7일 온라인 접수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가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편입생을 모집한다. 실버 산업 현장 중심 실습을 결합한 AI 실버비즈니스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숙명여대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에 실버비즈니스학과를 개설했다. 필수 과목은 실버마케팅·실버소비자행동·노년학개론이다. 선택 과목은 실버의료산업·실버금융산업·실버여가산업·실버주거산업·실버창업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수업은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되며 산업 현장 방문·전문가 특강이 병행된다. 학위는 경영학석사로 수여된다.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시점에서 소비자 주도형 실버산업 전환 속도가 빠르다. 고령소비자의 구매 영향력 확대는 이미 여행·건강·주거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시장·산업 관점에서 실증·데이터 기반 연구가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학과장은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실버는 시장이다. 실버소비자를 분석해야 AI 기반 실버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한다”고 했다. 이어 "실버 소비자행동 연구가 산업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대만은 지역 포괄 돌봄 체계를 정착시키며 의료·돌봄·거주를 지역 단위로 통합하고 있다. 한국도 내년부터 의료 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AI 기반 서비스 결합 속도가 산업 성장 방향을 결정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충우 학과장은 “실버비즈니스는 문제정의→현장적용→파일럿 실행 능력이 핵심"이라며 "특히 향후 창업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숙명여대는 케이스→리빙랩→파일럿 실증 단계를 전공 선택 과목으로 확대해 ‘바로 산업으로 투입 가능한 석사’ 모델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2026학년도 신입 및 편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특수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달 7일 17시 마감 전까지 지원할 수 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