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 원장(오른쪽)이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국내 보석감정 산업의 표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 원장(오른쪽)이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국내 보석감정 산업의 표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 원장(공학박사)이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국내 보석감정 산업의 표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했다. 김 원장은 40여 년간 한국 보석감정 산업의 과학화·국제화·표준화를 이끌며, 국내 주얼리 산업의 신뢰와 품격을 높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출 원장은 1982년 한미보석감정원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보석 감정시장의 기초를 다졌다. 표준화되지 않았던 보석명 표기법을 정립하고 첨단 분석 장비를 도입해 한국 보석 감정의 국제적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김 원장은 “보석산업은 과학기술과 신뢰의 산업”이라는 신념 아래 정확한 감정기술로 소비자 보호와 시장 질서 확립에 헌신해왔다.

김 원장은 AGA(국제보석표준화기술연맹)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7개국, 11곳의 감정기관 간의 기술 교류와 국제표준화에 앞장섰다. 그는 루비·사파이어의 색상 경계, 열처리 감별, 스페셜 컬러 규정 등 국제 기준 수립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끌며 한국 보석감정 기술의 수준을 세계가 주목하는 단계로 끌어올렸다.

한미보석감정원은 기업부설 첨단보석분석연구소를 중심으로 FT-IR, UV-Vis-NIR, PL/Raman, XRF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220편 이상의 논문과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보석 산업기술 연구를 선도해왔다. 또한 김 원장은 한경국립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및 현장기술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소공인 직업훈련(S-OJT)을 통해 70여 개 중소업체에 현장형 직무 교육을 제공, 산업현장의 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한미감정원은 국가 KS 단체표준 제정에 참여해 다이아몬드 감정의 용어·분류·검사방법을 체계화했으며, 국내 최초로 KS 단체인증 감정원으로서 공신력있는 다이아몬드 감정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감정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공공적 감정시스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영출 원장은 40여 년간 축적된 감정기술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보석 산업의 표준화·과학화·국제화를 실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업계 최초로 ‘산업포장’의 주인공이 됐다. 김 원장은 “정확한 감정이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산업의 품격을 세운다”며 “앞으로도 한국 보석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신뢰받는 감정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 표준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류빈 기자 rb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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