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익 377억·매출 8896억

한화투자증권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WM(자산관리)·트레이딩 부문이 증시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고 IB 부문도 충당금 부담이 줄며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13일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21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19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은 8896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배 급증했고 순이익은 665억원으로 16% 늘었다. 매출은 1조7266억원으로 50%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WM과 트레이딩 부문은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IB(기업금융) 부문은 충당금 설정 부담 완화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다. 관련해 회사는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신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