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소통·커뮤니티 점수에서 압도적
대명아임레디·더케이예다함 뒤이어

2025년 8월 상조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교원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소통과 커뮤니티 지표에서 압도적 성과를 보이며 전월 대비 18.31% 상승했다. 전체 상조시장 빅데이터는 전월보다 6.10% 감소했다. /교원라이프
2025년 8월 상조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교원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소통과 커뮤니티 지표에서 압도적 성과를 보이며 전월 대비 18.31% 상승했다. 전체 상조시장 빅데이터는 전월보다 6.10% 감소했다. /교원라이프

상조서비스 전문기업 교원라이프가 2025년 8월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형사 중심의 시장 재편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교원라이프는 소비자 소통과 커뮤니티 지표에서 독보적 우위를 보이며 브랜드 신뢰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달간 국내 주요 상조 브랜드 11곳을 대상으로 브랜드 빅데이터 287만4657건을 분석한 결과, 교원라이프가 브랜드평판지수 114만70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 7월(964만169점)보다 18.31% 상승한 수치다.

2위는 대명아임레디(611만406점), 3위는 더케이예다함(250만468점)이었다. 대명아임레디와 더케이예다함은 각각 전월 대비 6.38%, 6.31% 하락하며 교원라이프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교원라이프는 특히 커뮤니티지수(561만665점)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고 미디어지수(249만615점)와 소통지수(129만556점)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브랜드에 대한 자발적 언급과 긍정적인 여론이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상조 업계 전체 브랜드 평판은 다소 하락했다. 전월 대비 빅데이터 총량은 6.10% 줄었고 브랜드소비(-9.61%), 브랜드이슈(-22.27%), 브랜드소통(-11.19%)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브랜드확산 지표는 11.33% 증가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전달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경제가 일상화된 가운데, 상조상품에 대한 접근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 간 양극화는 계속 심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상조시장은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상조업계 전체 선수금 규모는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약 4조 7700억원) 대비 약 2조 원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516만명에서 700만명으로 급증했다.

8월 상조 브랜드평판 순위는 △1위 교원라이프 △2위 대명아임레디 △3위 더케이예다함 △4위 웅진프리드라이프 △5위 보람상조라이프 △6위 보람상조개발 △7위 보람상조피플 △8위 효원상조 △9위 더리본 △10위 부모사랑 △11위 보람재향상조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상조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브랜드 신뢰도가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평판 관리는 곧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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