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고교생 참가, AI 주제 발표
문화공연·홈스테이로 교류 확대

하나고등학교가 제16회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한다. /하나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가 제16회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한다. /하나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16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전 세계 고교생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의 기회와 도전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심포지엄을 지속해온 하나고는 올해 다시 대면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학술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

하나고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제16회 국제학술심포지엄(16th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Opportunities and Challenges'를 주제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와 그에 따른 기회와 위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으로 심포지엄을 꾸준히 개최해온 하나고는 개교초부터 글로벌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며 세계 유수 고등학교들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하나고등학교 재학생 231명을 비롯하여 중국(홍콩 포함), 일본, 태국, 프랑스 등 13개 해외학교 학생 99명, 해외 교사 18명이 참여하며 국내 중학생 160여 명도 옵서버로 참가한다. 주요 해외 참가교로는 △인민대 부속고등학교(중국) △와세다 부속고등학교(일본) △마히돌 윗야뉴손 스쿨(태국) △장 모네 학교(프랑스) 등이 있다.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인규 교수가 맡아 'LLM as Wireless Network Optimizer'라는 제목으로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팀별로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게 된다. 학술발표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돼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각 국가별(학교별) 문화 공연과 체험을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마지막 날에는 하나고 학생과 해외 학생이 1:1로 짝을 이루어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를 벗어나 개인적인 친분과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나고등학교 관계자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학생들이 세계적 시야를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경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키우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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