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발달장애 미술인 10명 정식 직원 채용
그린 에너지 미래를 함께 그린다는 뜻 담아
미술단원들이 직접 그린 20여 점 작품 전시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에 앞장설 것"

LS일렉트릭이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를 창단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를 창단하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장애인 고용 확대와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미술단을 창단했다. 

26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장애인 직원 미술단 '그린 캔버스' 창단식을 열고 작품 전시회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ESG/비전경영총괄), 장진아 하트하트 아트앤컬처 대표, 배기열 융합예술원 원장을 비롯해 회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미술 단원들에게 사원증을 전달하고 새로운 LS일렉트릭 가족이 된 것을 함께 축하했다. 

'그린 캔버스'는 중증 발달장애 미술인 10명으로 구성됐으며 LS일렉트릭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회사는 앞으로 단원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미술단 명칭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무한한 가능성과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LS타워 로비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미술 단원들이 직접 그린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에는 LS일렉트릭의 사업장과 설루션 등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의미를 표현했다. 

채대석 대표는 "그린 캔버스가 그려나갈 아름다운 작품에 LS일렉트릭의 미래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비전이 담기길 기대한다"며 "장애 예술인 직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에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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