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PB·지점장 전면 재평가 제도 도입
'Meister Club'·'Best of Best 지점장' 신설
"시니어 직원 능력·경험, 조직 성장 자산"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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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시니어 프라이빗뱅커(PB)와 지점장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 제도를 도입하며 '경험을 자산화'하는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16일 신한투자증권은 시니어 인력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Meister Club’과 ‘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임금피크제 대상자라도 고객관리 능력과 리더십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경우 일반 직원과 동등한 조건에서 근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Meister Club’은 시니어 PB 가운데 고객 중심 자산관리 능력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전체 시니어 PB 25명 중 6명이 선정됐으며 이 중 3명은 연말 업적평가대회에서 상위 5%에게 수여되는 플래티넘 수상자다.

지점장을 위한 ‘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에는 만 55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 지점장 직위에서 물러났지만 앞으로는 탁월한 실적과 리더십이 입증된 경우 지점장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73명의 지점장 중 6명이 ‘Best of Best’로 선발됐다.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신한투자증권은 조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시니어 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 직원에게 전수되는 구조가 마련됨으로써 젊은 인력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젊음에만 집착하지 않고 시니어 직원의 경험과 능력을 조직의 성장 자산으로 인식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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