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익 4.5%, 투자익 59.3% 각각 증가
장기보험 CSM 17.8배···업계 최고 수준
차보험, 원수보험료 줄고 손해율 늘어
K-ICS 201.5%···크게 줄었지만 안정적

/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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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지난해 1조7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썼다. 주당 배당액은 전년 대비 28.3% 오른 6800억원으로 결의했다.

21일 DB손해보험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이처럼 밝혔다. 보험이익은 전년(1550억원) 대비 4.5% 늘어난 1조619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투자이익은 큰 폭(59.3%) 성장한 74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8조8310억원으로 2023년(17조7840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장기보험이익은 1조34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장기보험 유지율은 13회차와 25회차 각각 0.3%포인트, 2.4%포인트 하락한 88.6%, 73.9%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은 142억원으로 17.8배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간 누적 자동차보험 이익은 1710억원으로 2023년(3210억원) 대비 큰 폭(46.8%)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2023년 말 78.3%였던 손해율이 지난해 말 기준 86.0%까지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원수보험료가 4조5760억원에서 4조4580 2.6%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년 말 1220억원 적자를 냈던 일반보험은 지난해 원수보험료(2조2950억원)가 10.9% 상승해 103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말 85.6%였던 일반보험 손해율은 올해 4분기 말 기준 71.7%로 하락했다.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은 201.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31.6% 하락한 수치다. 금융당국은 해당 비율을 150% 이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DB손보는 주당 배당액을 6800억원으로 결정했다. 전년(5300원) 대비 (1500원) 28.3% 오른 수준이다. 이로써 주당 배당 총액은 4080억원으로 집계됐다.

DB손보 측은 "올해 수익성 기반의 채별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수익구조 및 K-ICS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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