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25년도 정기총회’서 공표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올해 ‘K-일렉트릭의 세계화’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전기산업진흥회는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과 함께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흥회와 연구조합은 2024년도 주요 사업 추진 실적 보고와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 비상근 임원 선임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진흥회와 연구조합은 올해 사업계획에 2024년 전기산업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 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정립된 'K-Electric의 세계화' 비전을 담아 △신성장동력 발굴 및 R&D 역량 제고 △수출 경쟁력 향상 및 글로벌 챔피언 육성 △국제통상 환경 대응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트렌드 대응 등 4개 전략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중심 기술 R&D 전략 고도화 및 에너지 효율 향상, E-모빌리티 연계 신규 과제를 기획·추진하며, 전기 산업계 세제 혜택 강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내 신성장 원천기술 건의 등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역량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전기업계 수출 촉진을 위해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글로벌 유망 전시회에 'K-그리드 KOREA관'을 주관·운영할 계획이며, 전기기기 해외인증 정보 DB 구축 및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개방형 공인 시험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출경쟁력 향상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진흥회는 특히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리브랜딩한 ‘일렉스 코리아’와 통일된 브랜드로 올해 7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제5회 ‘일렉스 베트남’ 전시회를 열고, 이 행사를 우리나라 전력 기자재의 고도화된 기술과 제품 수준을 아시아 전역에 알려 회원사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중 FTA 대응 실무전담반 구성 및 운영,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동향 파악과 대응 전략 수립을 통해 국제통상 환경에 대응하며, '(가칭) 전기전자 제품용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를 지원하는 RAPIEnet 통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 추진과 산업제어시스템(K-ICS, Industrial Control System) 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 등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북미 시장 호황에 맞춰 수출경쟁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전기화 확산, 전기 인프라 혁명을 촉발하고 있는 탄소중립, AI, 디지털혁명에 대한 대안 마련이 국내 전기산업이 미래 핵심 먹거리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의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큰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혼돈의 시기에 우리 전기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진흥회와 회원사가 함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 사업 추진 실적 보고에 이어 비상근 임원 선임안을 의결하고, 비상근 감사로 에스엠텍 전태원 대표를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