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다우존스‧나스닥 3대 지수 동반 상승
현대차 미국법인 테슬라 충전 편의성 높여

미국 뉴욕증시가 연말연초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산타랠리'를 펼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연말연초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산타랠리'를 펼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연말연초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산타랠리'를 펼친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0.08포인트(0.91%) 오른 43,297.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오른 20,031.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했다. 435.90달러로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앞당겨진 오후 1시 장 마감 때까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7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79.86달러에 마감한 뒤 18일 장 중에는 488.54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같은 날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했다. 20일에는 421.06달러로 마감했고 23일에는 소폭 반등해 43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 달 넘게 상승 '랠리'를 펼쳐 지난 17일까지 90.8% 오른 바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이나 로봇 등 첨단기술 사업에 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3일(현지시간) 내년 1월 31일까지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에게 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어댑터를 장착하면 미국 전역에 설치된 2만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는 5만개(지난해 9월 기준)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설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5년 안에 5만 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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