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총 58개 기업이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지난 8월 24~25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총 58개 기업이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지난 8월 24~25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금융권 신입사원 채용이 마무리 수순에 돌립한 가운데 하반기 신규 공개 채용을 본격화한 주요 그룹사가 눈길을 끈다.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린 효성그룹과 함께 호반그룹, 태광그룹 등이 내달 중순까지 채용을 진행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11월 10일까지 ‘2024년 4분기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참여 계열사는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효성, 효성티앤에스, 효성굿스프링스, 진흥기업,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10곳이다. 

자격 요건은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 혹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적성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호반그룹도 11월 10일까지 2025년 주니어(신입 및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참여 계열사는 대한전선, 호반티비엠, 대아청과, 호반건설, 호반프라퍼티의 5곳이다. 신입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주니어 프로는 관련 경력 1~5년 이하의 지원자가 대상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며, 지원 형태에 따라 절차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태광그룹 역시 11월 10일까지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계열사는 대한화섬, 태광산업이다. 정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어학성적 충족자 등 자격을 갖춘 경우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온라인 인적성 검사 △실무 및 임원 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으로 계열사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OCI그룹 계열사인 SGC E&C는 내달 11일까지 ‘2025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플랜트, 건설, 영업으로 본사 또는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등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며 어학 우수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1·2차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에스엘 역시 11월 10일까지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관리, 제조, 연구개발로, 근무지는 경북 경산 또는 경기 안양이다. 4년제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온라인전형 △과제면접 △실무진면접 △인턴전형 △경영진면접 △입사 순으로, 경력자의 경우 일부 전형이 생략 또는 추가될 수 있다.

하반기 채용을 마무리한 기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8일~21일간 진행된 동부건설 하반기 공채에 2주간 약 2000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약 100대 1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안전 △사무 등 직종의 신입사원 20여명이 입사했다.

증권업계의 하반기 공개채용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키움증권은 경영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IT·디지털, 투자은행(IB), 리서치 분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11월 10일까지 실시한다. IBK투자증권도 지난 29일부터 신입사원 공채 실시 중이다. 모집 분야는 본사 영업, 본사 운영 , 디지털(DT), 지점 영업(PB) 등이다.

지난달 채용설명회에서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과 김성환 사장이 번갈아 연단에 올라 관심을 끌었던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일 공채 모집 절차를 마감해 100여명을 신규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특성화고 특별채용으로 14명을 채용했다. 신한투자증권과 LS증권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역량 검사를 실시 중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8일부터 특성화고 특별채용을 진행해 21일 마감했고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하반기 공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개채용을 줄이고 수시채용을 점점 확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밖에 KB캐피탈은 11월 7일까지 '2024년 신입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일반, 글로벌, IT로 총 두 자릿수 규모다. KB캐피탈 인재상에 부합하고 국내외 학사 학위 이상 등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 및 서류제출 △최종합격자 발표로 진행되며 직무에 따라 코딩테스트, 언어역량 검증 등의 과정이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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