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후난성 창사 화재
13개월 조사 끝에 원인 밝혀

지난해 중국 후난성 창사 지역에서 발생한 42층 건물 화재 원인이 담배꽁초라는 결과가 조사 13개월 만에 나왔다.
창사시 비상관리국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창사시 차이나텔레콤 건물 화재에 대한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비상관리국에 따르면 화재는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가 건물 7층 실외에 쌓여있던 골판지를 태우며 시작됐다. 이 주변에는 골판지뿐만 아니라 썩은 나무 등 불에 타기 쉬운 적재물이 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시작된 불은 알루미늄 패널로 지어진 건물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39층까지 확산했다. 이 건물은 지상 42층, 지하 2층 규모로 총 218m 초고층 건물이었다. 창사시 건물 중 처음으로 200m를 넘은 건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