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요양보호사 63.6% 60대 이상
최연숙 "처우개선 대책 마련해야"

외국인 요양보호사 수가 지난 5년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80%에 달하는 인원은 모두 중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9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적별 외국인 요양보호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숫자가 2018년의 1911명에서 2022년에는 4795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해당 자료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911명에서 2019년 1821명, 2020년 2138명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국적별로 보면 2022년 기준으로 외국인 요양보호사 수는 총 4795명이었으며 그중 중국인이 3852명으로 약 80.4%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484명(10.1%), 미국 284명(5.8%), 캐나다 54명(1.1%), 대만 31명(0.6%), 베트남 8명(0.0%) 등의 국적이 포함됐다.
한편 현직에서 일을 하는 전체 요양보호사 수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총 63만2520명이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인 보호사가 63.6%를 차지하는 반면 30대 이하 요양보호사는 5908명으로 1%도 되지 않는 수치였다.
최연숙 의원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요양보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젊은 세대의 유입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젊은 요양보호사의 유입을 위한 처우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