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입단 2028년까지
“공격형 미드필더, 구단 첫 한국인”

이강인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
이강인(사진)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슛돌이 이강인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세계 톱이라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9일 파리 생제르맹(PSG)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22세 공격형 미드필더는 우리 구단에 입단한 첫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PSG는 프랑스 1부 리그에서 ‘최다 우승 기록 11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한 시즌 최다 승점(96점), 한 시즌 최다 원정 승리(15승), 최다 연승(14연승), 최다 무패 행진(36경기), 한 시즌 최소 실점(19점), 한 시즌 최다 골득실(83점) 기록을 냈다.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채울 전망이다. 메시는 PSG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두고 있다.

현재 PSG에는 세계 최고 공격수라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인 마르코 아센지오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최근 이적했다.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으로 배정됐다. 이는 마요르카 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다시 달게 됐다.

PSG가 마요르카에 지급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된다. 이강인은 이중 20%(63억원)를 챙기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 PSG는 마요르카에서 연봉 7억원을 받았던 이강인에게 약 58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강인은 2007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면서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7월(당시 10살)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7년 12월에는 발렌시아 B팀에 합류하며 프로 무대에 섰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26경기(4골)를 소화한 이강인은 2018년 10월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통해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 동안 공식전 135경기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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