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동시이원행사 새 동행 모델 제시
대형 꽃 비빔밥 만들기, 한방 체험 등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한하늘 전발연 대외이사(왼쪽 두 번째)가 1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 꽃 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했다. /동대문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한하늘 전발연 대외이사(왼쪽 두 번째)가 1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 꽃 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했다. /동대문구

동대문구는 지난 1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발달장애인 돌봄 행사와 보호자 휴식 지원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전국발달장애인주간 방과후활동연대(전발연)와의 교류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청풍유스호스텔(충청북도 제천 소재)과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동시에 열렸다.

특히 청풍유스호스텔에서는 ‘대형 꽃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돋보였다. 색과 식감이 서로 다른 식재료가 모여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의미한다. 또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동판에 새기는 ‘핸드프린팅’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활동 ‘명랑 동행운동회’ 등이 진행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다가오는 제43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차별 없이 하나가 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동대문구가 선도하며, 발달장애인의 자립 훈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하늘 전발연 대외이사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하여 선도적으로 시설을 제공해 주고,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올해 들어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 실현을 위해 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에는 꽃의 도시 선언을, 2월 9일에는 서울시 최초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했다. 친환경 식기에 대형 꽃 비빔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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