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 시위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이 800km를 날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고, 지난 16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 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발사한 지는 사흘 만이다. 

이날 발사는 지난 13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