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525억 순매수·외국인 1324억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SK하이닉스 2%대 하락
삼성전자, 6만3000대로 붕괴 신저가 기록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저가'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저가'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신저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는 258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약 30.57포인트(1.16%) 떨어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2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2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상승 추세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3000원대로 붕괴했는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2.69% 하락했다.

10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구글 갈무리
10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구글 갈무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3포인트(1.0%) 하락한 868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1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금리 인상 예고에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8%, 2.75%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ECB의 통화정책 회의, 중국의 코로나 규제 소식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 후 중국 코로나 관련 소식 등에 주목하며 반도체, 애플 부품주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개별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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