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비 13.7% 증가한 1조3781억원
지난 2015년 이후 1분기 매출액 매년 최대

항공기 엔진 제작 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5년 이후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8%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781억원으로 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3.4% 줄어든 46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 사업은 항공기용 엔진 제작이다. 한화그룹에서 2.32%의 사업 매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한화테크윈 출범 이래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이 줄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실적이 개선됐지만 ICT(정보통신) 부문 실적이 저조했다. 민수분야에선 한화정밀기계의 중국 매출이 줄었고, 국내 매출은 늘었다. 파워시스템은 매출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테크윈을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가,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