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성적 행위' 5만여명 반대 서명… 국가안전처내 본부로 축소개편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던 정부조직의 개편안을 입법예고 하였다.

 

국가안전처는 소방본부와 해양안전부 등 5개의 본부를 갖추게 되면서 소방장재청장이 차관급에서 본부장으로 강등된다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국가안전처내 본부로 축소개편 하겠다’는 것이다. 해경 해체 불똥이 소방방재청에 튄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국민들이 지적하는 것은 책상에 앉아 서류를 보며 탁상공론하는 행정관료나 재난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그 소임과 책임을 질 수 있는 공무원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소방공무원들이야말로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재난에 맞서 가장 헌신적으로 고생했다.

소방공무원들은 팽목항에서, 화재현장에서, 각종 사고현장에서 공직자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국민들도 해경과는 달리 소방 공무원에게 큰 불만은 없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소방방재청 폐지를 반대하는 여론이 팽배하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5만여명이 소방방재청 반대에 서명했다.

최근에 발생한 화재와 각종 사건사고들을 볼 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오히려 소방방재청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티즌들은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는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졸속대책에 다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비이성적 행위를 중지하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지역 6천여명의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소방방재청 폐지에 분명히 반대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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