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벤처 1호 '아이카이스트' 대표, 이준석에 성상납
가세연 "진술 기록 있으나 관계자 기억 못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한 성상납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가세연은 같은 날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업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수사 기록에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며, 당시 관계자는 현재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김성진 대표는 2018년 17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9년을 확정받았으며,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