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꺾으며 정규리그 1위 탈환, SSG와는 ‘극적’ 무승부
6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팬 기대 모아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넘어 ‘실버버튼’ 받을 정도

24일 강민호가 동점 투런포를 치고 구자욱과 포옹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4일 SSG와 경기에서 강민호가 동점 투런포를 치고 구자욱과 포옹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최 강 삼 성!”

국내 야구 팀 삼성 라이온즈(이하 삼성) 응원가가 유튜브에도 울려 퍼졌다.

삼성은 지난 22일~23일 KT 위즈와 2연전을 모두 제압해 121일만에 1위를 탈환했다. 24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선 0대3으로 끌려가다 8회말 2사, 구자욱과 강민호 홈런으로 ‘극적’ 무승부를 만들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남은 정규리그 3경기도 승리해 1위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 또 2014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여부에 팬들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LionsTV 라이온즈tv’ 유튜브 채널
‘LionsTV 라이온즈tv’ 유튜브 채널

삼성의 높은 타율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채널 ‘LionsTV 라이온즈tv(이하 라이온즈TV)’는 11만 구독자를 보유한 거대 채널이다. 올해 초 8만 3000여명 구독자에서 9개월 만에 11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라이온즈TV는 여러 콘텐츠를 진행하며 사랑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덕아웃 1열’이다. 방송사에서 송출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니라 ‘더그아웃(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가 대기하는 장소)’ 옆에서 촬영한 경기 영상이다. 감독이나 코치 시점으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야구 팬들에게 큰 인기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귀가하는 장면을 담은 ‘퇴근길 직캠’ 콘텐츠도 있다. ‘덕아웃 1열’에 비해 비교적 볼거리가 적지만 선수 모습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퇴근길에 1등 경품 금 한돈을 놓고 ‘추억의 뽑기’ 콘텐츠를 진행하거나, ‘선수들이 생각하는 베스트 드레서’에 관해 얘기하는 등 경기장 밖 선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온즈TV는 여러 콘텐츠로 팬들 관심을 사로잡아,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실버버튼’까지 받았다. 두산베어스 ‘베어스포티비’, 롯데 자이언츠 ‘Giants TV’ 이후 세 번째 프로야구팀 10만 구독자 달성이다.

조회수 성장률로 ‘만루홈런급’ 성적을 낸 ‘삼성라이온즈’ 채널도 있다. 삼성라이온즈는 선수 인터뷰 영상을 주로 게시한다.

팩트경제신문이 게재하는 소셜러스 데이터 분석 기반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에 따르면 25일자 스포츠/헬스 분야 급상승 채널 1위는 ‘삼성라이온즈’다. ‘삼성라이온즈’ 채널 조회수 성장률은 7.12%다. 해당 분야 2위와 3위가 4%대, 4위와 5위가 2%~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의미한 수치라 분석된다.

정규리그 1위에 대한 기대는 유튜브 댓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위를 탈환한 이후 구자욱 선수 인터뷰 영상 댓글엔 “1위하니까 자욱이도 인터뷰하면서 신나하네요”, “캬 드디어 1등을. 이 기세로 우승까지 하자” 등 팬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삼성은 27일 오후 6시 30분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은 팩트경제신문이 빅데이터 플랫폼 소셜러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점 제공한다. 최근 일주일 간 조회수 급상승률 순위다. △뉴스·정치·이슈 △경제·금융·재테크 △라이프스타일 △여행·아웃도어 △엔터테인먼트 △인물·유명인 △게임 △스포츠·헬스 △패션·뷰티 △교육·강의 △IT·기술·과학 △영화·애니메이션 △푸드·쿠킹 △동물·펫 △키즈 등 15개 분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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