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만에 구독자 6만명 증가
백색소음 콘텐츠 내세워 ‘꿀잠’ 유도
‘수면교육연구소 sleep_education_lab’ 유튜브 채널
백색소음 콘텐츠 전략을 활용한 ‘수면교육연구소’ 유튜브 채널이 연일 구독자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팩트경제신문’이 게재하는 소셜러스 데이터 분석 기반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에 따르면, 16일자 교육/강의 분야 급상승 채널 5위는 ‘수면교육연구소 sleep_education_lab’(이하 수면교육연구소)다. 해당 채널 구독자수는 13만명으로, 이는 한달 사이 6만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14일, 일일 구독자수는 4000명 이상이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회수 성장률은 16일 기준 3.46%로 전일 3.2% 성장률 보다 0.26%p 상승,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면교육연구소’ 유튜브 채널 인기 급상승 요인은 수면장애 증가세를 들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는 매년 8% 수준 늘어나고 있다.
‘수면교육연구소’ 유튜브 채널은 이런 수면장애 환자들을 위해 백색소음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 △노르웨이 장작소리-지금 자면 내일 컨디션이 확 달라집니다 △북유럽 캠핑장 가을밤 풀벌레 소리 등이 있다.
실제 자연 속 느낌을 만들어낸 콘텐츠로 깊은 수면을 이룬 한 구독자는 “오늘은 새로운 장소에서 잠들겠다”며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했다. 다른 구독자는 “태교음악으로 어머니가 틀어주셨는데 눈떠보니 벌써 29살이네요 응애”라며 재치있는 표현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댓글 대부분에서 백색소음 덕에 잘 잤다는 평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백색소음이 숙면에 주는 효과는 크다. 부산대학교에서 진행한 ‘백색소음이 입원 환자의 수면에 미치는 효과’ 연구는 백색소음을 이어폰을 통해 청취하면서 잠든 실험군이 귀마개를 착용한 비교군보다 주관적 수면 질과 수면시간 측면에서 높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정 음높이를 유지하는 칼라소음과 다르게 넓은 음폭을 가진 백색소음은 인지에너지를 빼앗지 않아 편안한 수면환경을 만든다.
수면장애는 5명 중 1명이 호소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수면장애는 △우울증 △불안장애 △섭식장애 △피부병 등 많은 공존질환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수면교육연구소’는 수면을 돕는 ‘고막친구’ 역할을 해 꾸준히 구독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은 팩트경제신문이 빅데이터 플랫폼 소셜러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점 제공한다. 최근 일주일 간 조회수 급상승률 순위다. △뉴스·정치·이슈 △경제·금융·재테크 △라이프스타일 △여행·아웃도어 △엔터테인먼트 △인물·유명인 △게임 △스포츠·헬스 △패션·뷰티 △교육·강의 △IT·기술·과학 △영화·애니메이션 △푸드·쿠킹 △동물·펫 △키즈 등 15개 분야로 분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