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제조기업 ㈜움트리가 코로나19로 해외출장 및 해외식품박람회 참가가 원천 봉쇄된 열악한 수출 환경에서도 전 세계 40여개국 수출 300만불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움트리는 1978년 창업 이후 와사비를 비롯한 천연 향신료, 프리믹스 및 각종 소스를 생산하는데 40년간 주력해오며,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전통식품인 고추장과 된장을 고품질로 개발 출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 300만불 달성은 일찍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국내 유력상사와의 협업과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움트리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해외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화상회의 등을 통해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미주 등에서 전년대비 100% 가까운 수출증대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미국 아마존 런칭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루트를 개척하고, 미래를 위한 코트라 지사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움트리는 2021년 말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시행되는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자 선정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움트리를 비롯한 많은 식품제조 기업들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해외 수출에 성과를 내고 있고, 이는 든든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움트리 역시 이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더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