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법사위원장에 與 박광온 당선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도 확정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하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하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5선·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31일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이 공석이 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45표 중 231표를 얻어 국회 부의장에 당선됐다. 

정 의원은 선출 소감에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우리의 사명과 임무는 그걸 완수하기 위해 한발짝씩 양보하고 참는 것 이외에는 다른 처방은 없다"며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와 타협"이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의 정 부의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처음 입성해 19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20대 국회에서는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에서는 10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선출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의석 수를 11대 7로 합의했다.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은 여당이 후반기에는 야당이 맡기로 하면서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외교통일위원장이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위원장은 송옥주 의원으로 교체됐다. 

국민의힘이 맡게 된 7개 소속 상임위원장도 확정됐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족옥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조해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이채익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김태흠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종배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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