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5000억원에 스핀엑스 지분 100% 인수
캐주얼게임 라인업 확대···포트폴리오 다각화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3위 게임업체 스핀엑스를 인수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 지분 100%를 한화 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소셜카지노란 카지노에서 할수 있는 슬롯머신, 빙고, 포커 등의 게임을 온라인, 모바일로 옮겨 놓은 게임 이다. 그러나 실제 돈이 아닌 사이버 머니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금전이 오가는 온라인 카지노와는 차이가 있다. 해외에서는 순수 게임으로 분류돼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우나,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우려한 정부의 규제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 페이스북과 같은 SNS 에서 즐길 수 있는 PC 웹 기반 게임으로 시작돼 소셜카지노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모바일 시장 비중이 80% 이상에 달한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글로벌에서 ‘쓰리 매칭 퍼즐’ 장르와 함께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기는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다.
2014년 설립된 소셜 카지노 게임 전문업체인 스핀엑스는 대표작으로 ‘캐시 프렌지’, ‘랏처 슬롯’, ‘잭팟 월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스핀엑스는 최근 몇 년간 소셜카지노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이며, 2020년 기준 매출액 한화 약 497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는 매출 1622억원,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328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소셜 카지노 게임장르는 글로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스핀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로 넷마블은 기존 주력 장르인 RPG에 더해 소셜 카지노 장르를 확보함으로써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 장 스핀엑스 대표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인 넷마블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