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금메달 획득까지는 단 2승이 남았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8강 에이드리언 곰보치(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반칙승을 거뒀다.

안바울은 경기 내내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에이드리언을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30여 초 만에 첫 번째 업어치기를 노렸는데 넘어가진 않았다. 

안바울은 이어 그라운드 기술로 누르기를 시도했는데, 이때 에이드리언은 일부러 매트 밖으로 나가 지도(반칙) 한 개를 받았다.

안바울은 계속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안바울은 공격했고, 에이드리언은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에이드리언은 2분 22초에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안바울은 연장전 2분쯤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이때 에이드리언이 3번째 지도를 받아 안바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안바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베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