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통령 연습할 시간 없어, 丁에 힘 보태달라"
丁 "이광재의 꿈 함께 실현할 것, 정권 재창출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를 가졌다. 정세균 후보가 1:1 발언 상대로 지목한 이광재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를 가졌다. 정세균 후보가 1:1 발언 상대로 지목한 이광재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단일화 결과, 정 전 총리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결과를 승복하고 정 전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나를 지지해준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깊이 사과드린다. 그러나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광재 후보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나갈 것을 당원과 국민에게 다짐한다"고 화답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부터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 정책 공조는 물론이며 혁신과 통합의 정치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우리 두 사람의 하나 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 담아 이광재와 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우리 두 사람의 힘에 동참해달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두 후보의 단일화로 오는 11일 예비경선(컷오프) 전 여권 후보군은 9명에서 8명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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