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건 개인정보 유출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모 중사가 2일 저녁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압송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건 개인정보 유출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모 중사가 2일 저녁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압송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지난 2일 이채익 의원실은 공군 전익수 법무실장으로부터 사건을 보고받고 군 수사의 문제를 짚는다며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해당 문서에는 사건 개요와 사건 경과 등이 날짜와 시간 순서대로 나열됐고, 향후 군 당국의 수사 방침도 제시돼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실은 "공군 보도자료에는 비문표시가 없었고 이름 등은 무기명 처리돼 있었다"며 "공군에서도 별도의 비공개 요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가해자인 중사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담당 비서관(의원실)은 공군보고 중 가해자가 고인의 피해사실을 부인했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했고, 담당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신속히 진실을 공개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언론에서 제기되자 지난 4일 이 의원실의 담당 비서관은 고인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직접 사죄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대표는 진실을 밝히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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