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정책환경· 재정건전성 제시

19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하였다.
S&P는 A+(긍정적) 전망 상향조정의 주요 사유로 ①우호적인 정책 환경, ②양호한 재정건전성, ③대외 채무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한국은 수출다변화와 높은 수출경쟁력에 힘입어 지난 5년간 비슷한 소득수준의 국가에 비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3년간 지속적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것은 경제전반의 구조가 개선된 결과이다.
2000년 이후 재정수지가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국가채무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매우 양호했고 2007년 이후 은행의 대외채무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며, 그 결과 2013년 상반기중 여타 신흥국이 급격한 자본유출을 겪을 때에도 한국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북한리스크와 통일 관련 우발채무는 한국경제의 취약요인이나,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감소했다.
S&P가 우리나라에 부여한 ‘긍정적’ 전망은 향후 6개월~24개월 사이에 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며, 금번에 S&P는 그 가능성이 최소 1/3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11월, 2012년 4월 Fitch와 Moody's도 우리나라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한 이후 각각 10개월, 4개월만에 등급을 A+ → A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향후 S&P가 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할 경우 우리나라는 역대 최초로 3개 신평사 모두에서 AA등급을 달성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