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2.25%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유로지역 및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들었다.

또 한은은 내수의 경우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는 뚜렷이 회복되지는 못하였다고 지적하고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의 1.6%에서 1.4%로 낮아졌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오름세가 소폭 확대되었으며 지방에서는 전월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최근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고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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