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에 일본을 경계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신 분이 통일신라의 문무대왕(文武大王, 재위 661~681)이시다. 신라의 왕릉이 대개 경주 주변에 커다란 봉분으로 남아있는데 반해 문무대왕릉은 동해 바다 작은 돌 섬 안 수면아래에 있다.
행정적으로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다. 봉길해변 앞 나지막한 작은 섬이 그곳이다. 흔히 대왕암이라고 부른다. 봉길해변은 해수욕장이다. 2011년부터는 해수욕장이라는 말 대신 해변으로 통일해 쓰기로 했다. 문무대왕릉은 1967년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봉길해변의 갈매기들은 문무대왕의 호위무사다. 오징어 덕 사이로 문무대왕 수중릉이 들어있는 돌 섬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