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봉…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이병헌 등 출연

'터미네이터'의 리부트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기존의 이야기를 뒤엎고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을 찾아간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연 배우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참석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기존에 진행되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로 구성됐다. 리부트 3부작의 첫 시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전쟁을 그린다.
이와 함께 시간을 넘나들며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과 2017년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려냈다.
터미네이터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첫 시작인 1984년 '터미네이터' 때부터 주욱 함께 해왔다. 그는 1991년 '터미네이터 2:최후의 심판', 2003년 '터미네이터 3:라이즈 오브 더 머신'에 차례로 출연하며 명실공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개인적인 커리어 자체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된 것이 첫번째 터미네이터였다"며 "대체적으로는 주인공 배우를 하려면 영웅 역을 맡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터미네이터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멋져 꼭 하고 싶었다. 덕분에 내 커리어가 발전하게 됐고 대규모의 액션 영화들을 찍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계속해서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간을 여행 하는 등 SF적인 특징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또 터미네이터가 가진 파괴력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멜리아 클라크는 이번 작품에 새로이 투입됐다.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연기하게 된 아멜리아 클라크는 "어머니 역할을 여러 번 맡게 됐는데 어찌보면 나의 어머니가 롤모델이 되어주셨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라 코너 역을 연기하게 돼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아멜리아 클라크는 "큰 부담을 느꼈다"며 "내가 이를 연기했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비칠지가 신경쓰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편들에서 보여졌던 사라 코너의 본질적인 성격은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민감한 감정을 보일 수 있도록 했고, 인간적이고 예민한 부분을 다룰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의 명대사 중 하나인 "I'll be back(곧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렸다.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오른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슨 클락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또 J.K 시몬스, 맷 스미스 등의 세계 쵝고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이병헌이 T-1000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