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 이후 출근길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버스 운송체계를 활용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출근전용 급행버스 8663번(가양역~여의도역, 편방향)을 30일부터 무료 운행으로 전환하고 배차간격도 줄이기로 했다. 운행방법은 평일 오전6시부터 오전9시까지 변동이 없다. 버스 4대를 늘려 총 19대가 운행되며 배차간격이 3~4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서울시는 급행버스 8663번을 이용하면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0분내 도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30일부터 김포공항역(4번 출구), 가양역(10번 출구), 염창역(4번 출구) 등 3개역에서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출근전용 직행버스를 운행한다. 전세버스를 총 15대 투입, 평일 오전7시부터 오전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탔을 때 환승할인은 안된다.
다음달 3일부터는 신청자가 20명 이상일 경우 단체로 출근전용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신청은 120번 다산콜(유선), 대중교통 홈페이지(topis.seoul.go.kr), 버스정책과(2133-2267)로 하면 된다. 이동구간은 김포공항·가양·염창 등 지역에서 여의도까지다. 전세버스도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할인은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