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보 중 음주운전 전과자 수는 국민의힘이 많지만 2회 이상 적발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성경제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은 24명, 민주당은 21명이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전과 기록이 있었다. 국민의힘 해당자는 모두 1회 적발이었고 민주당 해당자는 2명이 2회 적발이었다.양당의 음주운전 공천 배제 기준은 대동소이하다. 국민의힘은 선거일로부터 20년 이내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 시행(2018.12.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돌입하는 엑소더스(Exodus, 대탈주)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다른 과 교수들이 전공의와 의대생 회유에 나섰다. 이른바 서울대 교수들로 이루어진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26일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의 부실화와 입시 혼란, 그리고 이공계 위축을 막기 위한 건의'라는 제목의 긴급 제안문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 취소 및 원점 논의를 요구하며 집단 사직에 돌입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는 다른 단체다. 조선일보 등 일부 매체에선 서울대 의대
국민의힘이 정부 저출생 정책에서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히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호응을 보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저출생)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출산·양육 가정에 대한 정부지원의 소득기준(지원 대상 소득 요건 연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불거진 의정(醫政)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을 수습하고자 소방수 역할을 자임했지만 의료 대란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전국 의대교수들은 25일 예정대로 사직서 제출에 돌입했다.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면서도, 외래진료와 수술에 관한 근무 시간은 주 52시간으로 줄일 예정이다.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대구로·안산·안암병원의 전임·임상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더불어몰빵론'(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자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선 이후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둘러싼 기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원내) 1당, 과반이 돼야 한다. 우리가 (1당을) 놓치는 순간 국회의
4·10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중도층과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이지만 민주당에도 비판적이었던 지지층을 조국혁신당이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7.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20.1%, 국민의힘 비례 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둔 24일 대통령실은 "(2000명 증원) 인원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00명 증원은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수요"라며 "지난 30여년 간 전혀 증원을 못했고 지난 20여년간은 의사 배출 숫자를 줄인 후 유지해와서 증원 자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의료상황을 그대로 유지해도 2035년에는 (의사 수가) 1만 명 정도가 부족하다"며 "그것을 메우기 위해서는 연간
무차별 테러로 100여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들이 사주를 받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검거된 테러범 중 1명은 당국의 신문 과정에서 "지시자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겼다"고 진술했다.이 용의자는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 범행했고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말했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
여야가 물고 물리는 심판론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신생정당인 대한상공인당이 저출산문제를 다룬 정책공약들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한상공인당은 제3호공약 ‘국가보장 안심출산콜’과 제4호공약 ‘긴급보육센터 설치’ 그리고 제5호공약 ‘출산보육 국가후견제도’를 발표했다. 자영업자 등 상공인을 위한 119정당을 자임하며 제1호 ‘소상공인 전담은행 설립’과 제2호 ‘소상공인 이자면제 2+3’에 이은 새로운 공약 발표다.대한상공인당은 그동안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천문학적인 예산을 지출했음에도 출산율(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발언해 '맞춤 가격' 논란이 일어났다. 할인가를 적용해 저렴한 대파를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1000원 대 미만의 대파를 파는 곳은 소수인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소재의 유명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중소형 마트 등 6곳을 확인한 결과 1000원 미만의 대파를 판매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하나로 마트와 가장 가까운 4곳의 대파 가격을 조사해 봐도 남서울농협 본점
국민의힘 내부에서 4·10 총선 후보들 중심으로 이종섭 주호주 대사 귀국이 끝이 아닌 사퇴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어 당 지도부가 고심에 빠졌다. 실제로 이 대사가 사퇴한다면 총선 악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22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때다 싶었는지 총선용 정치공세로 연일 선동에 여념이 없다"며 "진정으로 진실을 원하는 것이라면 공수처가 신속히 조사를 진행하고 끝내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외교의 결례를 무릅쓰고 현지 대사를 귀국에 이르게 했다"며 "이렇듯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바람이 한번 휩쓸고 지나간 곳이 서울 강서구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총선 전초전이 벌어졌는데 5개월이 지난 현재, 이번엔 야당의 공천 갈등이 정국 이슈로 부상하면서 판세는 예측하기 힘든 양상이다.서울 강서구 갑은 진보 정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보수 정당으로서는 유일하게 한번 의원을 지낸 구상찬 후보는 이후 낙선을 거듭했지만 이번에도 민주당 현역 의원과 재대결에 나섰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지역을 발전시켜서 변두리 강서를 '서울의 중심 강서'로 바꾸고 싶은 일념이 어떤 것보다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면담했다. 마침 이날은 수사 외압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귀국한 날로 이 대표는 이 대사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이 대표는 21일 서울 용산구 국군중앙성당 앞에서 대령이 재판정에 나서기 전 회동했다. 이날은 항명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령의 3차 공판이 군사법원에서 열리는 날로 이 대표가 박 대령과 직접 대면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면담을 마친 이 대표는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예외의 상황이라고 간주하고 형사 처벌을 추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국제노동기구(ILO)로부터 제기됐지만 정부가 이를 묵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21일 고용노동부는 ILO 사무국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의견조회(Intervention) 요청 자격 자체가 없다고 통보하고 사안을 종결 처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인 탄압을 중단하라는 ILO의 일반론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코리아헤럴드가 2주 전 ILO에 보낸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 따르면 "ILO는 현재 한국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한 소나무당이 9명의 비례대표를 발표했다. 송 대표가 옥중 출마를 선언한 극적 효과에 힘 입어 야권 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20일 소나무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확정했다"며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1번에 노영희 변호사, 2번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3번에 손혜원 전 의원 등을 선정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을 성공시킨 손혜원 전 의원이 비례 3번 배수진을 쳤다.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소나무당은 노 변호사, 변 전 대표, 손 전 의원 외에도 4번 정철승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 비상 징계 권한을 4·10 총선 때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위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파동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그립을 강하게 잡고 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상 징계 의결 권한과 주요 당직 임명 권한 등을 총선 때까지 이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4일 각 시도당 위원장에게 '선거 시기 해당 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비상 징계 등) 안내의 건을 발송했다.총선 승리에 악
국민의힘 국민 추천제를 통해 울산 남갑 후보로 결정된 김상욱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가 울산 개발 사기 사건에 대해 "송금 내역을 피해자에게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으나, 정작 피해자 측은 확인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1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 방어동 문현지구 지역주택조합원 A씨는 2016년 법무법인 더정성의 사무장 겸 지역주택조합장 김모 씨의 권유로 한 조합아파트 개발 사업에 투자했다. 하지만 사업이 무산돼 A씨를 포함한 조합원들은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 조합원 230명 중 20명은 계약금 500만원을 신탁사(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순번을 정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35명 중 교육계 인사가 1명도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교원조합을 비롯한 교육단체에선 '교육전문가 압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19일 대한민국교원조합을 비롯한 61개의 단체들은 비례대표에 교육전문가가 1명도 없는 국민의미래를 질타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국민'과 '미래'가 없는 국민의미래에게 분노한다"며 "교육 직능을 공천하지 않는 것이 국민 수요를 맞춘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 수요 맞춘 비례대표를 공천하도록 전력을 다
대한상공인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중앙당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119정당으로 거대 양당이 서로 싸우느라 소홀히 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 노력에 매진하는 것이 대한상공인당의 목표다.18일 대한상공인당은 중앙선관위로부터 중앙당 등록증을 교부받았다고 밝히고 2호 공약인 '소상공인 이자 면제 2+3'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이자 면제 2+3' 공약은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면제한다는 공약이다. 지난 코로나 국면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이루어진 긴급자금지원대출이 2년간의 거치기간
국민의힘이 4·10 총선 국민 추천제로 울산 남구갑에 공천한 김상욱 변호사가 살인범 양형을 줄이기 위해 "우발적"이라고 변호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적인 정황을 알면서도 일단 우발적 범죄라고 주장해 놓고 본 행위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강조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 논란이 예상된다.18일 여성경제신문이 입수한 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2021년 중공업 2차 협력업체 대표인 남성이 1차 협력업체 팀장인 남성을 찾아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에서 가해자 변호를 맡았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