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사자 동의 없이 대화·통화를 녹음할 경우 처벌한다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대화나 통화 중의 녹음은 각종 소송 등에서 증거로 활용되곤 했는데, 해당 법안이 통과 될 경우 사실상 약자들의 자기 보호 수단이 원천봉쇄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 예고 등록 의견에는 법안 내용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26일 오후 3시 현재 전체 5053건 의견 중 찬성 의견 3건) 그
코로나19 여파로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은 비대면 배달시장을 키웠지만, 동시에 일회용 포장으로 인한 플라스틱 용기 과용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일회용품 대신 자원순환형 다회용기를 사용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자는 이른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이 본격화하는 이유다.도시락 정기배송 플랫폼 '푸딩'은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를 통해 제로웨이스트에 적극 동참하는 스타트업이다. 푸딩은 음식 주문부터 배송, 수거 등 기존 배달 플랫폼과 비슷한 사업영역을
코로나 팬데믹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 등으로 산업계와 금융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ESG를 향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영문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의미한다. 최근 발의된 ESG4법을 두고 경제계는 사실상 규제 강화가 될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연금법, 국가재정법, 공공기관운영법, 조달사업법 등 4개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대표
금융투자업계 등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를 활용한 ELS(주가연계증권) 등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바람직한 ESG 활성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시병, 재선)은 '바람직한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국회ESG포럼의 공동대표인 김성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ESG 논의의 배경과 현황을
경기도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성미(38)씨는 외출할 때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챙긴다. 마트에서 반찬을 살 때는 담을 용기도 챙겨간다. 일회용 컵이나 비닐봉투, 플라스틱의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소비자'가 되고 있다 생각할 때쯤 그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나씩 사 모았던 일명 '예쁜 쓰레기'인 화장품 용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화장품 용기들은 90% 가까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접했기 때문이었다.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씻고 난 뒤 로션과 헤어제품 등을 바르고 주말에 마스크팩, 스크
'구두약 초콜릿' '딱풀 사탕' '유성매직 음료수' 등 비식품의 상표나 포장 형태로 출시되는 '펀슈머 식품'에 대한 규제 방안이 국회에서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성주 의원(재선, 전주시병)은 1일 식품으로 오인해 섭취할 경우, 인체 위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생활화학제품 등과 유사한 형태의 펀슈머 식품을 제한하기 위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업체들은 펀슈머(Funsumer) 마케팅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자 비식품 산업 브랜드의 상표나 포장을 식품과 결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