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영수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 대통령의 2022년 집권 이후 첫 회담으로 이 대표가 어떤 의제를 어느 정도 수위로 던질지 관심이 쏠린다.28일 정치계에 따르면 영수 회담은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제 제한이 없는 차담 형식으로 열린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한다.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에서 압승한 제1야당의 대표로서 윤 대통령을 만나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가감 없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조율할 수 있지만 증원 정책에 대한 원점 논의는 절대로 없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존심이다. 여기에 맞서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는 의대생들이 제기한 대입전형 변형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의료 파동 양상도 달라질 전망이다.27일 의학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대학의 학칙에 배분 받은 입학 정원을 우선 반영한 뒤 50~100% 범위 내에서 의대 모집 인원을 재량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결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도록 권고했다.이는 지방 의대를 중심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내세운 동료시민과 공공선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새로운미래에서 영입을 시사하는 메시지가 날아왔다.26일 진예찬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지도부 회의에서 "국민의 힘은,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비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치른 것"이라며 한 위원장의 이념 철학이 합리적 진보 성향인 새로운미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크기를 떠나서 잘 생각해 보라"며 손을 내밀었다.특히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극히 자본주의적이고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다선 의원들 간 기 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될 수 있는 추미애 당선인이 선명성을 부각하면서 떠오르자 국민의힘에선 위기감이 감지된다.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모인 '재명이네 마을' 팬 카페에 따르면 개혁의딸(개딸)은 최근 추미애 당선인을 ‘추 장군’으로 부르면서 국회의장으로 뽑기 위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경쟁자인 조정식·정성호 의원에 대해선 ‘불가론’을 펴며 사실상 지지 철회를 독려하고 있다.현재 민주당 다선 중에서는 6선이
경제가 올해 1분기(1~3월)에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뿐 아니라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의 호조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 이상 성장했다. 이에 대통령실도 이례적으로 경기 전망을 분석한 발표를 내놨다. 25일 대통령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1.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예상치인 2.2%를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간 기여도가 1.3%를 차지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무총리에 적합하다고 재차 밝혔다.이 대표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수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홍 시장 본인이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국무총리 중 단 한 명도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징크스 때문에 홍 시장이 꺼린다’는 지적에 대해 “하기 나름
자유민주 진영의 사상적 거두 노재봉(盧在鳳)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88세로 타계했다. 혈액암으로 투병해온 노 전 총리는 임종 직전까지 제자들과 지인들에게 “체제위기 놓인 대한민국 지켜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노 전 총리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6·29선언(1987년) 작성에 참여해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내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또 이를 인연으로 1988년 청와대 외교담당특별보좌관에 임명돼 중국 및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수교 등 북방정책에 관여했다. 1990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지 않고 현안을 계속 챙기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내달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회동도 재추진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오전 가진 임원 회의에서 "올해 3~4분기까지 할 일이 많다"면서 "동요하지 말고 각자 업무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은 또 지금껏 밝혔던 것처럼 사정기관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은 앞서 취소했던 이 원장과 보험사 CEO 간담회도 재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에 빠진 국민의힘이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유력한 새 원내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당내에서 눈치 싸움이 벌어지는 조짐이다.국민의힘은 24일 1차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선거 일정 등을 논의했다. 오는 1일 후보자 등록 기간을 가진 뒤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전당대회 이전까지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수도권 인사들이 당 체질을 뜯어고칠 '혁신형 비대위'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던 것과는
국민권익위원회는 한 노인복지관 직원 채용 면접에서 업무와 무관한 부적절 질문을 한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관련 교육 실시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이행하도록 조치했다.22일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한 노인복지관의 기간제 근로자 모집 면접에 응시했다. 그중 한 면접관은 A씨에게 업무와 무관한 나이를 거론하며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나요?”라고 질문했다.이 면접관은 또 다른 면접자 B씨에게는 “인상은 좋은데 기가 세게 생겼다”며 외모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복지관 측은 면접관의 부적절한 발언을
'주호영 국무총리 유망론'이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과 친(親) 개혁신당 성향의 인사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보수 진영 내 균열을 틈탄 야권의 영향력 넓히기가 본격화하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박찬대, 정성호 등 친명계 당선인 그룹이 6선에 성공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국무총리로 추천하면서 정부·여당 인사들은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주호
국민의힘의 4·10 총선 참패는 윤석열 정부 전반기를 주도한 뉴라이트 몰락의 분기점이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뉴라이트가 새로운 피 수혈에 실패하면서 20년 만에 명맥이 끊긴 모양새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급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국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해온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이 교체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뉴라이트 조직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지난해 12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하면서 한 수석에 대한 신임을 보낸 바 있다. 여권 내 '최고 엘리트 보좌진'을 팀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무산된 가운데 주최 측이 오는 6월 2배 규모의 행사를 열겠다고 밝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22일 주최사인 '플레이조커'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은 참석하는 AV 배우 수를 2배로 늘려 서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배우 추가 섭외를 위해 여러 AV 배우 소속사와 논의 중이다.서울시가 민간 공연장이라면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재추진에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플레이조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설명 영상
이재명 대표가 과거 2021년 대선 경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핵심 당직에 대거 전면 배치하면서 당내에서도 '친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대표가 지난 21일 발표한 주요 당직 개편안에 따르면 신임 사무총장엔 김윤덕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엔 강득구 의원, 조직사무부총장과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엔 황명선·박지혜 당선인이 임명됐다. 민주연구원장에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원장은 이 대표의 오랜 멘토로 성남시장 시절 이 대표의 트레이드마크 정책인 '3대 무상 복지(무상 교복·청년 배당·산후조리원)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과거 차별 금지법 대표 발의 등으로 기독교계 비토가 있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됐으나 정작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의 입장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차별금지법은 차별 행위에 대한 강행 규제 조항이 있는 제도라 보수 정권에서 쉽게 추진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김한길 위원장도 지금은 생각이 과거와 많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매일경제신문과 국민일보는 전일 '동성애 옹호법을 만들었던 인물이 총리 후보라니'라는 제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쓴 ‘윤석열을 배신한 사람’이라는 비난에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대응하고 나섰다. 한 전 위원장은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데 활용하지 않던 페이스북에 지난 11일 위원장 사퇴 이후 처음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한 전 위원장은 20일 밤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고 썼다. 또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강조했다.이는 전날 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안이 관철될지 주목된다. 정부 여당은 이 대표의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막대한 재정 소요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 의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1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에 정부가 갚아야 할 국고채는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대규모로 늘린 결과다.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3 국채백서’에 따르면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제22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4·10총선 당선인 중 앞으로 의정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인물'을 질문한 결과 조 대표는 12%로 1위를 기록했다.응답자들은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5%), 나경원 전 의원(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 등의 순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답했다.총선 결과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묻는 물음엔 '만족한다'가 47%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이 3900명 증원까지 요청한다면서 2000명 입학 정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대학 총장들이 오히려 증원 규모를 줄일 수 있는 재량을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며 나섰다.1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6개 지역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하게 해달라"고 건의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전일 경북대와 강원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비수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안에는 새 비서실장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뒤 9일이 지난 이날까지 총리와 비서실장 추천을 받고 특정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인선 작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총리 후보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있으며 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정진석 의원, 장제원 전 의원,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윤 대통령은 사흘 전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