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성기 자기 돌봄 캠프 현장을 취재했다."가장 하고 싶은 거요? 그냥 혼자만 있는 거요."지난 4일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에서 라이나 전성기재단 주최로 열린 '자기 돌봄 캠프'에 참여한 남은호 씨(75)는 프로그램 중에도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남이 차려준 밥상을 오랜만에 받아본다"며 웃기도 했지만 그는 쉽사리 숟가락을 들지 못했다.집에 홀로 남겨 두고 온 부인 걱정 때문이었다. 부인은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 차마 요양시설로 보낼 수 없어 그가 돌봐 왔다. 최근엔 한순간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을 만큼 중증 치매를 앓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