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세대 간 갈라치기'가 사회 문제 해결을 방해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미디어와 언론에서 나오는 모습이 세대 갈등을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세대 내에 있는 불평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26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세대 간 갈등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조직과 미디어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개인주의적이라고 특징짓고 있다. 반대급부로 SNS나 커뮤니티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성세대'에 대한 '꼰대' 프레임
서울 소재 학교의 '지하 급식실'이 지상으로 이동하는 등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26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107개 학교에 대해 2028년까지 증축 등을 시행해 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지하 급식실 해소 계획은 학교별 여건에 따라 △지상 이전 증축 △지상 이전 리모델링 △환기 시설 개선 △수업료 자율 학교 특별교부금 신청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옥외에 증축 공간이 존재해 건축법에 따라 건축 행위가 가능한 18개교에 대해서는 급식실 이전을 위한 증축을 진행할 예정이다.증축이 불가능한 학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25일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인 '다+온센터'가 다문화 학생의 소통 문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문화 학생 맞춤형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교육청-지원 유관 기관이 연계한 통합사례관리 지원을 통해 다층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다+온센터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맞춤형
2030세대 여성이 추구하는 미의 기준이 청순과 사랑스러움이었던 과거와 달리 '갓생(God生,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시크' 등 주체적인 아름다움으로 변화하고 있다. 24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조사한 '2030 여성 트렌드' 결과를 보면 젊은 세대 여성들은 본인만의 개성과 가치관을 추구하며 주체적 삶을 영위하는 것을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생각했다.한화손보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에 의뢰해 2030대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이들이 온라인 커뮤니
국내에서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상의 스펙트럼이 다양함에도 대부분의 사람이 '집중력 부족'만 떠올려 인식 개선 및 관련 교육이 미흡한 상황이다.22일 여성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내 ADHD 환자는 2022년 기준 14만 9272명에 이른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아직도 "과소 진단 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ADHD 유병률이 낮은데 ADHD가 문화적인 질환보다는 유전적 질
인물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인 오아, 오타, 이도담의 작품이 한 곳에서 전시된다. 22일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지난 15일 시작된 라는 제목의 전시가 다음달 13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오아는 현대적인 인물화를 동양화 재료인 먹, 분채, 호분 등을 활용해 그려내는 독특한 화풍을 지닌 작가다. 누군가의 겉모습을 구현할 때 표정과 몸짓은 물론이고, 심리까지 교묘하게 읽어내는 동양화의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서양화의 화려한 색채와 동양화의 깊은 주제 의식을
정부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 현행 근친혼 범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법무부는 지난 11월 근친혼 범위를 현행 8촌에서 4촌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21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근친혼 법 개정 움직임에 유림(儒林) 단체는 강하게 반발해 왔다. 지난 4일부터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이 1인 시위를 벌였고, 5일에는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도 피켓을 들고 나섰다. 유림 단체는 구성원이 돌아가며 릴레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5일 최종수 성균관 관장은
학교에서 하는 체육 활동이 학생의 주의력과 사회정서 역량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1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대학교에 의뢰했던 정책연구 결과 학교 체육 활동이 학생의 주의력과 사회 정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번 정책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시행한 아침 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등 학교 체육 정책 사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특별시에서 재학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4·5·6학년), 중학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밀리의 서재·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등 4개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서울교육 소식지 3월호부터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20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교육정책, 학교 현장 이야기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을 온라인 전자책 플랫폼에서 구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은 서울교육의 생생한 교육 현장 모습과 주요 교육정책 정보를 담아 온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소식지다. 1999년 3월 창간해 최근 294호에 이르렀다. 방학 기간을 제외한 매월 10일 발간되
대리기사 광고 등 자동차에 업소명과 전화번호 등이 적힌 스티커를 무단으로 부착하는 행위도 옥외광고물법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최근 나왔다. 아크릴판을 활용하거나 페인트로 칠한 광고뿐 아니라 스티커도 공공장소에선 함부로 부착해선 안 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9일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내용을 종합하면 대리운전 기사인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스타렉스 승합차에 대리운전 상호와 연락처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난독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55개 전문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다.14일 서울시교육청은 난독·경계선 지능 중재 지원에 대한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지원기관 55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관 수는 지난해에 비해 13개 늘어나 접근성과 전문성이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시교육청은 15일 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전문 지원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서비스' 역시 확대된다.2023년 협약 기관인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도
예전에는 학교에서 ‘청산에 살리라’, ‘님이 오시는지’ 등 가곡을 배우고, 학교의 합창대회에서도 가곡을 꽤나 불렀다.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가곡에 반응하지만, 요즘은 가곡을 배우는 것도 듣는 것도 낯설어졌다.그런데 가곡과 함께 봄을 맞이하며 시를 노래하는 무대가 열린다. 이 자리를 마련하는 배우 강석우 씨를 서울 서래마을의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이미 일곱 곡의 가곡을 작사·작곡하여 공식 발표한 가곡 마니아이며, 자신이 진행한 클래식 라디오 방송에서도 가곡을 자주 들려주곤 했더랬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처럼 가곡은 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서울교육메이트 2기를 모집한다.12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메이트(온라인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메이트는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서울 교육의 정책과 정보를 개성 있게 제작해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선발 규모는 총 60명 안팎으로, 소셜미디어 기자단 50명, 미디어 크리에이터 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만 18세 이상의 서울 생활권자 중 본인의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의 채널을 운영 중이며 SNS 활용에 능통하고 영상 제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선발된 60
#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한국아델리움더스위트'에 거주하는 김윤숙 씨(여·가명·43세)는 2022년 1월,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홍보한 '2년 전세계약', '거주 중 언제든 퇴거가능', '마지막 잔여세대 2년간 전세이자 지원' 등의 문구를 믿고 2년 계약을 했다. 처음엔 이자가 잘 들어왔으나 갑자기 회사로부터 '사정이 어려워서 이자 대납이 늦춰진다'는 연락이 왔다. 이때만 해도 김 씨는 한 두 달이면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2024년 3월인 현재,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그는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았다.부동산 경기 침체에
유생의 전당으로 알려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혈족 범위 축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가족 개념의 변화를 법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족문화와 기업문화의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6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혼인 금지 및 특수관계자 범위 축소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 중이다. 전통 준수에서 벗어나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하자는 목소리 때문이다.핫 이슈로 떠오른 사람은 근친혼 범위 축소를 제안한 현소혜 전임교수다. 이에 앞서 최준선 명예교수는 특수 관계 범위를 4촌으로 축소하자고 주장해 왔으며 이는
# 문모 씨(여, 25세)는 2019년 대학교 신입생 시절 교제 중이었던 이모 씨(남, 26세)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해 그를 고소했다. 문씨는 가해자가 반성문을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보고 싶다고 요청했으나 판사가 승인을 거부했다. 그는 "내가 피해자인데 왜 반성문을 볼 수 없냐"고 토로했지만, 반성문을 보기는커녕 왜 거부당했는지 이유도 듣지 못했다.형사 사건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일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 응한 문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는 '배경'에 불과하다"며 피해자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의 의사 면허를 박탈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현실화되기 직전이다.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중 8983명이 병원을 떠났다. (4일 오후 8시 기준)5일 정부가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겠다는 등 ‘망설임 없는 처분’을 시사하며 초강경 카드를 휘두르는 가운데 챗GPT는 의사 면허 취소는 윤리적·법적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의 결정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것은 중요한 윤
# 미국에 사는 재미교포 재벌 2세 박지용은 집안의 우환을 없애기 위해 조상 묘를 이장하기로 결심한다. 유명한 풍수지리가와 무당까지 거금을 들여 불렀지만 조상 묘를 함부로 파헤친 탓에 이에 엮인 모든 이들이 '줄초상'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갓 태어난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한 집안이 '묘 바람'이 나 풍비박산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묘'가 인기몰이 중이다."이장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풍수지리가 상덕 역을 맡은 배우 최민식이 극 중에서 의뢰인의 조상 묘를 이장하기 전 무당에게 건넨 대사다. 실제로 현직 풍수지리가 백재권 글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4년도 지방공무원 9급 채용에 나섰다. 행정직군 279명과 기술직군 137명을 포함한 416명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4일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도 제1·2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은 416명으로 전년 대비 5명 감소했다.이번 채용에서는 공개경쟁으로 327명, 경력경쟁으로 89명을 선발한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행정직군 279명(교육행정 234명·전산 18명·사서 27명), 기술직군 137명(공업 6명·시설 28명·보건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점을 향후 출산율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최근 심화하는 출산 기피 현상을 고려하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도의 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2016년 40만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