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부터 잠을 자지 않고 유세하겠다는 후보들이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SNS에 자전거 타는 사진을 올리며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같은 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며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경기 화성을은 이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3파전을 벌
여당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보수 성향의 자유통일당 지지자들이 '이팔(28)청춘' 구호를 내건 것을 문제 삼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하자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8일 인 위원장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유통일당 '28청춘' 구호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며 "국민의미래가 분명히 4번인데 혼선을 주는 전략인 것 같다"고 밝혔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은 비례대표는 기호 8번 자유통일당을 찍는 동시에 지역구는 기호 2번 국민의힘에 몰아주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법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들과 전공의 그리고 의과대학 교수들이 4·10 총선 이후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 개혁 의제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 7일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총선 이후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전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3시간가량 회의를 진행한 끝에 각 소속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시한 ‘제7공화국’ 개헌안에 담긴 ‘사회연대임금제’를 놓고 국민의힘이 강력히 반발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대전 지원 유세에서 조국 대표를 겨냥 "왜 자기들은 모든 돈, 구석구석 쪽쪽 범죄로 빨아먹으며 왜 우리를 보고는 임금을 낮추겠다고 개폼 잡느냐. 말이 되는 소리냐"고 밝혔다.이어 "조국 대표가 '조국식 사회주의'를 얘기한다. 세금 징세권을 동원해서 여러분들의 임금을 깎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초등생 같은 발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그는 "덜 받는 분들을 더 잘 벌게 해주겠다는 게 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사전투표율 목표치가 실제 최종 사전투표율과 일치하자 고개를 숙였다.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앞서 민주당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이 목표로 제시한 사전투표율(31.3%)은 최종 사전투표율(31.28%)과 소수점 한 자릿수(반올림 시 기준)까지 일치한 것이다.김 실장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사전투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인 권성동 의원은 7일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의 비례정당,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은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연합에 대해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극단의 시대'로 들어서게 된다"며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시갑 후보는 7일 “광교산에 황토 맨발 길을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여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흙과 발바닥을 직접 접촉시키며 걷는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에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며 “광교산 항아리 화장실부터 약수암 간 약 600m 구간에 황토 맨발 길을 조성해, 맨발 걷기의 명소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서울의 대모산의 경우 맨발 황톳길 조성 후 맨발 걷기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면서 “풍광 좋은 명
대한상공인당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개혁 및 민생 살리기 정책 빅텐트" 기자회견을 통해 "플랫폼 운전종사자 공제조합" 추진을 공약했다. 해당 공약은 대리기사, 퀵 배송 종사자 등의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종용 '(사)전국대리기사협회' 회장과 장은성 퀵 배송 종사자 단체인 '공유다 라이더' 대표 등 플랫폼 운전종사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열악한 현실을 호소하며 공제조합 추진을 약속한 대한상공인당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대한상공인당은 "플랫폼 운전종사자에게는 자동차보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공제조합
4·10 총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5일 투표소로 향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도가 나타났다. 여야는 이번 선거에 의미가 있다고 보는 상징적 장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4.08%로 집계됐다.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23만5274명이 참여한 결과다.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집계 투표율(12.14%)을 먼저 넘어섰다.여야 선거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사전투표를 독려해온만큼 주요 정치인들도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했다.한동훈 국민의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기숙사에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사감이 학생들의 대피를 막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대피를 막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지난 4일 새벽 2시 경기도 안성의 중앙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재 경보기가 울려 취침 중이던 학생들이 밖으로 나왔다. 한 학생은 이 일을 두고 대학생 온라인 플랫폼 '에브리타임'에 "솔직히 이거 공식입장 내고 보상 제대로 해줘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작성자는 "진짜 불났으면 어떡하라고 층장이랑 사감은 입구를 막고 있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 지침을 통해 투표소 내 대파 반입 시 외부에 보관하도록 안내했다. '윤석열 정부에 항의하려는 의미로 대파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 문의가 들어오자 사전투표소 내 반입을 어렵다고 판단해 직원들에게 대처법을 알린 것이다.중앙선관위는 5일 현장 투표관리관과 사무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이라는 문건을 보내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5일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고시원이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청년도 1인 가구 정책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특위 정책 제안 발표 및 설명회에는 1인 가구 청년과 전국 200여 청년 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위는 △안전한 생활환경 △안정적 경제기반 △고립·은둔 대응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 4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위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공동 주거 모델을 개발·확산하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지역 내 퇴직공무원 등 중·장년으로
지지부진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의정 대화가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긴급 면담이 성사되며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난관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당초 윤 대통령을 만나더라도 4·10 총선 이후를 고려하던 박 위원장이 4일 면담을 결정한 것은 지난 2월 20일에 작성한 대전협 성명문의 요구안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도 이날 "전공의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며 크게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협 대의원 온라인 대화방에 윤 대통령 면담에 대한 전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악재를 맞았다.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와 '막말' 논란인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연일 이슈화되면서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전 6일인 이날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이에 여야는 여론조사 상 민주당이 우세한 현재까지의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부진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의정 갈등과 관련해 강력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가 2000명 증원이란 숫자 집착을 버리는 동시에 전공의들도 집단 행동을 멈추고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취지다.이재명 대표는 4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놓으시라"며 "더는 방치할 수 없다.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대한상공인당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상공인당과 함께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및 민생살리기 빅텐트'를 열었다. 대한상공인당은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정당보조금 국민직불제' 공약을 발표했다.정재훈 대한상공인당 대표는 빅텐트 연대 발언에서 여‧야를 비판하며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부인이 특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거대 야당의 대표는 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두 사람 모두 국민 앞에 너무나도 당당하다"고 꼬집었다.정 대표는 이러한 일이 일어
지난 2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라며 "60대 이상 투표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해 논란이다.이날 김 전 위원은 방송에서 "총선 위기론에 빠진 여당이 뭔가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60대 이상의 아주 예상 외로 높은 투표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위원은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옛날에 고대 그리스어부터 벽에 이렇게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거 아니냐"고 했다.그는 발언 도중 토론장 내 젊은 청중에게 "미안하
여야가 명운을 건 4·10 총선 표심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초고령 사회에서의 '연령별 투표율'이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이번 총선은 60대 이상 고령층 유권자가 20대와 30대 유권자를 합친 것보다 많을 전망이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여야가 자체 판단하는 지역구 예상 판세는 대체로 민주당이 20석 이상 앞서는 양상이다. 254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은 '80~90석', 더불어민주당은 '110곳+α''석을 대략을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가 지난달 24〜26일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지역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끝나면 그냥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대통령 이후 현실정치와 무슨 연관을 계속 가진다든지 그런 것은 일체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10일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 3시께 평산마을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귀향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제 집으로 돌아와 보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고 했다. 이어 "평산마을 주민들과 농사도 짓고 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가덕도 피습 사건 당시 '젓가락 음모론'을 제기한 극우 인사들이 대한의사협회 지도부의 '개원의 진료 시간 축소 권고'를 부추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사들과의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이 2000명 의대 증원 규모 원점 논의에 선을 그었지만 의사 단체 안팎에선 강경파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다수 대학병원은 전공의 인력이 떠나면서 예약 접수제를 폐지하고 현장 방문으로 전환하는 궁여지책을 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