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시대다. 작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수는 약 1000만대로 올해는 약 17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자동차 수 약 8000만대를 생각하면 매우 큰 수치의 증가다.2025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라는 의미다.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32년에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67%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전기차 보급 현상으로 인해 곳곳에서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당장 전기차 화재만 해도 전기차
최근 중국 정부는 우리 국민에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했다. 중국 출장이 잦은 기업인의 피해가 컸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무섭게 치솟자 방역 측면에서 중국인의 입국을 제재한 국가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였던 셈이다.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도 중국인 입국을 제한했다. 모두 자국민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상용비자까지 완전히 중단하면서 일본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보복성 정책을 거침없이 내세웠다.한국 내 사드 배치 이슈가 터졌을 때도 한한령 등 일방적인 보복성 규제를 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은 지난 40여 년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했다. 특히 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핵심 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른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매우 크고 유관 산업의 발전은 물론 자동차 관련 소비자 산업인 자동차 애프터마켓까지도 시장을 확대했다.직접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전체의 10%, 수출 약 10%를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직간접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국민 3~4명 중 한 명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산된다. 자동차는 이제 '움직이는 생활공
최근 일본에서 '올해의 수입차'에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가 선정됐다. 일본 시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만큼 일본 시장은 폐쇄적이며 수입차에 부정적인 시장이었다. 일본 내에서의 긍정적인 효과 도출은 완성차 업계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현대차 아이오닉5 모델은 세계 시장에서 대부분의 상을 휩쓴 모델이다. 테슬라에서도 경계하는 모델일 정도로 경쟁력이 높다. 특히 기아차 EV6와 함께 국산 전기차 쌍두마차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현대차는 올해 3월 일본 시장에 국산차 진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12년 만의 재진출에 도전했다. 일본
국내 이륜차 산업과 문화는 무너진 지 오래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가 버티고 서 있지만, 이륜차는 중국에서 가져온 모듈로 만든 국내산 이륜차 또는 혼다가 직접 판매하는 모델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여기에 할리데이비슨이나 BMW 등 일부 동호인 중심의 고급 모터사이클만 존재하는 형국이다.현재 국내 이륜차 산업은 무너졌고 미래형 전기 이륜차 등 분야도 중국산만 강세에 있다. 제도도 후진국형이고 낙후됐다. 이륜차 사용 신고 제도부터 시작해 보험, 정비, 검사는 물론 폐차 과정도 엉망이다. 운행 조건도 무조건 규제에만 얽매이면서 후진국
현대자동차가 최근 리비아 사회복지부 산하기관에 장애인 차 약 3000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수출 차종은 일반 차종이 아니고 리비아 내전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시민을 위한 특수차다. 장애인 특수차는 일반 차종을 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게 개조한 차종으로, 발을 대신해 손으로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핸드컨트롤러 또는 한 손으로 운전대를 조작하는 핸들 선회 장치 등이 추가 장착된 차량이다.현대차는 2021년에도 리비아에 장애인 차 약 2300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국내다. 장애인 자동차
애플이 만드는 자동차는 어떨까. 약 4년 전 애플이 전기차를 제작·보급하겠다고 선언하고 매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다. 당시 현대차, 기아차, 포르쉐 등 여러 글로벌 제작사가 협업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각국 증권가에 큰바람이 불었다. 애플카는 왜 이슈가 되는 걸까.먼저 애플은 인류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 1호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을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 특유의 감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했다. 애플의 감성이 모바일에서 모빌리티로 옮겨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다르게 해석하면 애플카에 이어 아마존카,
테슬라의 배짱이 커지고 있다. 나쁘게 말하면 '횡포'다. 사회 공익 차원에서 투자나 기부는 '0'이다. 테슬라 차량을 연구 교육용으로 받았다는 대학도 전혀 없다. 국내에 운행되는 모든 테슬라 차량의 운행 정보인 OBD정보를 의무적으로 교통안전공단에 제공해야 하는데, 유일하게 테슬라만 거부하고 있다. 차량 검사 시 내부적인 안전 정보를 보지 못하고 겉만 핥는 식의 검사만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5만대 미만의 차량 판매일 경우 한미 FTA에 따라 미국 내에서 승인받은 차량은 면제다. 하지만 국가를 존중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모든 수입 차
"우와 이 차가 교과서에서만 보던 제네시스 G80이구나"-2045년 대학생 A씨.2045년이면 지구상에 내연기관차가 없어질 것이다. 2022년에 갓 태어난 아기들이 20대가 되면 박물관에서 일명 '클래식카'로 전시된 내연기관차를 볼 수 있게 된다. 지금 우리가 현대차의 각 그랜저나 대우 로얄샬롱을 회상하듯이 말이다. 20년 전만 해도 차를 살 때 '경유냐 휘발유냐'를 고민했다. 이제 소비자는 '전기차냐 내연기관차냐'를 고민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앞서 걱정되는 부분도 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기차 충전 요금이 점차 올라가고
자동차는 원래 기계다. 그런데 오늘날 자동차는 소프트웨어가 지배하고 있다. 기계는 소프트웨어를 더 빛나게 하기 위한 장식일 뿐. 1980년 초부터 전자 제어 엔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배기가스와 연비 등을 세밀하게 제어하고 운전 편의성 개선과 안전장치 가미 등을 추가해 자동차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기계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즉, 전기 전자 장치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현재는 자동차의 전체 시스템 중 약 40%를 소프트웨어가 차지한다.단순히 움직이는 이동 수단에서 움직이는 가전제품,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바뀌기
배달용 오토바이가 무섭다. 소음도 유난히 스트레스다. 난폭운전까지 더해 골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특히 소음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소비자가 느끼는 주변 소음 민감도는 전과 비교해 매우 높아졌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전기차는 굳이 소음이 있다면 모터소리가 발생하며 내는 '윙'하는 소리뿐. 이젠 습관화가 돼서 무소음을 즐길 정도다. 때문에 이륜차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 사실 오토바이 소음을 규제하기 위해 지난 정부, 대통령 공약으로 연간 2만대 정도 전기 이륜차가 보급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전기 이륜차 모
국내 완성차 업계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 최근 중국·미국 등 강대국 중심의 자국 우선주의가 강조되면서 국제 질서를 떠받치는 자유무역 기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자국 시장을 무기로 자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사회주의 기반 정경 유착의 대명사다. 정상적인 시장의 의미가 퇴색됐다. 우리에게 사드 문제를 이유로 한한령을 가동하기도 했다. 각 분야에서의 노골적인 견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자유 시장 경쟁논리가 불가능한 쉽지 않은 시장인 셈. 글로벌 시장과는 별개
전기차 화재 문제가 심각하다. 다른 일반 자동차 화재와 달리 급속도로 불길이 번지는 건 물론이고 온도도 몇 초 만에 100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특성도 있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일명 '골든타임'도 짧아서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전기차 상당수가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한다.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완성차 제작사와 배터리 제작사 간 책임에 대한 공방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화재 발생 후 조치도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우선 온도가 높고 물속에
3년 전, 미국의 유명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는 골프 행사에서 제네시스를 협찬받았다. 우즈 본인이 직접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몰았는데, 이날 LA 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본인이 몰던 제네시스가 도롯가로 여러 차례 구르다 전복됐다. 차량의 앞, 뒤 범퍼는 완파됐는데 다행히도 우즈는 다리만 다쳤을 뿐 멀쩡했다. 그리고 그가 탄 차량이 현대차의 제네시스라는 얘기가 미국 내에서 돌았고, 연일 해당 모델은 미국 내에서 화제가 됐다.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수십 년간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의 종식 선언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이 오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종식을 선언하면서 모든 국가가 최소한 그 이전으로 종식 선언을 뒤따라 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약 13년 후, 내연기관차 판매는 불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즉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전기차의 흐름이 부각되면서 동시에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자율주행 기술도 더욱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물류와 승객 등 운송 업계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되면서 먹거리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현재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당
이제 전기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1가구 2차량 시대에 세컨드 차량이 아닌 엔트리카로서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판매되는 차종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만큼 단점도 많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내연기관차의 경우 지난 130여 년간 안전장치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이 충분히 이뤄지면서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안정화를 이루었다. 다만 전기차는 아직 미완의 대기다. 전기차 화재 등은 물론이고 전기차 급발진, 운행 중 전원 차단 등 다양한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는 필연적인 차종인 만큼 앞으로 더욱 다
자동차가 지상에서만 달리는 시대는 끝났다. 영화에서 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에도 존재한다. '탈 것'의 범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위한 도심 환경 및 법적 대책은 준비되어 있을까?미래 이동 수단의 다양성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기능이 일반화되고 있다.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럴수록 시장에서의 혼란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지난 130여년의 시간 동안 이동 수단 범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내연기관차가 단 10년도 되지 않은
국내에선 단 13시간이면 운전면허 시험을 볼 수 있다. 선진국 중 가장 짧은 시간에 면허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웃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은 60시간이 걸린다. 자동차 운전도 이 정도인데 이륜차나 전동킥보드 등의 이동 수단이 도로를 누비고 있다. 그런데 이륜차에 대한 제도가 전무하다.최근 배달업 성황으로 이륜차 사망자 수가 연간 450~5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정부나 국회에선 이륜차 문제에 등을 돌리고 있다. 굳이 나서서 부정적인 부분을 건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관련 분야를 잘 알지도 못한다. 이륜차의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
내연기관 완성차 업계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전기차가 급증하다 보니 내연기관차 제작 업계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내연기관만 다루던 업체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잡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현대차, BMW, 벤츠, 아우디 등 제작사들은 미래형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와의 생산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이 될 것이다. 각종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는 물론이고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품질과 가격 등을 따지기 전에 '가솔린이냐 전기냐'는 등의 고민이 필요해졌다. 신차를
전기차는 대세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는 아직까지 내연기관차에서 수익을 내는 구조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전기차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이같은 급증세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기존 내연기관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내연기관차 기업이 망하는 등 생각 이상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 혹은 기업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은 부정적인 영역이 생각 이상으로 커지는 만큼 만전을 기하라는 뜻이다.전기차 충전소를 예시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