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의무 매입과 농산물 가격 보장을 위한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가격 안정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정부와 여당은 두 법안이 쌀과 농산물 과잉 생산을 부추기고 연간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의 극한 대치가 예상된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논란과 관련해 군청 공무원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제명당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현정 양평군의원이 군의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17일 수원지법 행정4부는 여 의원이 지난해 9월 양평군의회를 상대로 낸 징계 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제명 처분은 과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여 의원은 지난해 7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양평군청 팀장과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녹음한 뒤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를 공개했다.공개된 대화에는 고속도로 변경 과정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 간의 만찬 회동 사실이 전해지면서 여권이 술렁이고 있다. 한동훈 체제를 함께해온 여당내 일부 세력이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떠넘기려는 상황에서 홍 시장이 교통정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4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며 요청해 회동이 성사됐다.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총선 전에도 만남을 요청했었으나 홍 시장이 "선거 전엔 드릴 말씀이 없다. 이후에 뵙겠다"고
전국 의대생 1만3000여명이 자신이 속한 대학총장에게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각 대학 총장들이 의대생들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전국의 지방법원에서 '대입전형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17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소송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각하 결정은 원고 적격자인 대학총장을 데려오라는 취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대법원 판결(2016다33196)에 따르면 의대생들과 대학
채상병 사망사건 특별검사법이 오는 5월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수사를 맡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17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채상병 특검법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4월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해당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야 하고
22대 국회에서 제3정당인 조국혁신당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게 민주당 일각의 시각이다.조국혁신당은 16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과 관련 "단독 또는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식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조국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관련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사직 전공의 일부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경질을 병원 복귀 조건으로 내걸면서 가까스로 내부 갈등을 봉합한 의료계의 단일 대오에 변수가 생겼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1360명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고 박 차관에 대한 경질을 병원 복귀 조건으로 걸었다. 정근영 분당차병원 사직 전공의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의 기본적인 입장은 대전협의 7대 요구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해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자 선정을 고심 중이다. 여당과 야당 양측으로부터 용산의 국정 쇄신 의지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정치권에서 예상하는 인사 발표 일정을 부인하며 "후보 검증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재 여러 후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는 서울 용산에서 5선에 성공한 권영세 의원, 김
4·10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대승을 거둔 야권이 정부·여당을 향해 연일 '특별검사법 및 국정조사 수용'을 강조하면서 피바람이 예고된다. 정부·여당의 핵심부와 약한 지점을 겨냥한 야권의 사법 공세가 벌써부터 시작됐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5월 30일 개시된다. 국회사무처는 개원 종합지원실을 오는 29일까지 운영하며 제22대 국회 최초 임시회 집회요구서 접수는 6월 2일까지 받는다. 국회 본회의 자리 배치도 이뤄진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에 기재된 지역선거구 순서에 따라 의석을 배정받는다.
제22대 총선에서 역대 최다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선출됐다. 여성 후보를 홀수에 반드시 배치해야 하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의 약진이어서 의미가 깊어 보인다.14일 여성경제신문이 22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를 종합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24명, 국민의힘에서 12명 총 36명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29명을 깨는 기록이다.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했다.여성 지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의 이대녀(20대 여성) 잡기 전략이 완전히 실패했다. 이와 함께 여당의 '코어 지지층'으로 평가받던 이대남(20대 남성) 역시 여당보다는 야당을 선호하면서 이른바 세대포위론이 무용지물인 것으로 재확인됐다.12일 방송3사(KBS·MBC·SBS)가 출구조사를 통해 공동으로 발표한 연령대별 지지정당(비례)을 여성경제신문이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여성의 민주연합(51.0%) 및 조국혁신당(18.5%) 합산 지지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국민의힘을 지지한 70대 이상 남녀 평균(60%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과반을 크게 밑도는 의석으로 참패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와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현 정부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다주택자 세금 부담 완화와 재건축 규제 손질 등이 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에서 거대 야당의 협조 없이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주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0.01%→0.01%)은 상승 전환, 서울(0.02%→0.03%)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국은 0.01% 하락해 전주(
4·10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7조원(관리재정수지 기준)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법인세 및 상속세, 부가가치세 완화 등의 감세 정책이 급격히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 주요 내용'을 보면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6조 8000억원이다. 예산을 짤 때 목표로 삼은 적자 규모(13조 1000억원)보다 적자 폭이 23조 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4‧10 총선이 끝나고 각 당 및 캠프가 해단식을 하며 뜨거웠던 총선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의 해단식을 가졌던 국민의힘이 올해는 해단식을 아예 가지지 않으면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드러냈다.12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은 한동훈 선대위가 공중분해 되면서 유령 조직과 흡사한 행태를 띄고 있다.대구 지역 3선 의원 보좌진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캠프 자체적인 해단식은 어제 진행했는데 중앙선대위에선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하고 200여명이 낙선한
비례대표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이 2석을 얻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한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 됐다.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비례대표 개표가 완료됐다. 국민의미래에선 최보윤‧박충권‧최수진‧진종오·강선영·김건·김소희·인요한·김민전·김위상·한지아·유용원·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4·10 총선 결과 '정권 심판론'에 무게가 실렸다. 여소야대 의회 지형이 또 공고해져 거대 야당이 의석 수를 힘으로 법안을 밀어붙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극한 대립의 정치가 재현될 전망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현황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을 넘는 175석을 차지해 정책·입법 주도권을 사수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선(200석)을 가까스로 막아낸 108석에 그쳤다.국민의힘 성적표는 표면적으로 지난 총선 103석보다 5석이 늘어났지만 상황이
4·10 총선 참패의 여파로 여당 및 대통령실 인사들이 사퇴했다. 총선 참패의 후폭풍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한덕수 총리까지 사의를 표명할 필요는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올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인사들도 국정 쇄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
11일 한덕수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 비서실 실장·수석 역시 사의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패배를 당했다. 최소 85석이란 출구 조사만큼의 패배는 아니었지만 야권에 180석 이상을 빼앗긴 것이다. 공천 및 선거 전략 실패로 보수 지지층이 기대 이하 수준으로 투표하러 나오지 않은 것이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된다.11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전 9시 기준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61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46석 중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차지했다. 다른 제3지대 정당의 의석까지 더하면 야권이 190석을 차지한 셈이다.22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나경원·권영세·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 조사에서 밀리고도 극적으로 당선됐다. 일찍이 텃밭 관리를 시작해 ‘한동훈 발 공천 파동’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지역구 출마자란 공통점이 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작을과 용산, 마포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나경원, 권영세, 조정훈 후보가 출구 조사 결과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한강 벨트는 서울 한강에 인접한 지역구로 동작을과 용산, 마포갑, 서대문갑, 광진갑·을, 강동갑 등이 포함된다.나경원 후보는